☞AMD 빅나비 성능 출시일 요약 - RX6800, RX6800XT, RX6900XT

AMD의 빅나비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한국시간 29일 새벽 1시에 공개행사를 가진 AMD는 새로운 그래픽카드 라데온 RX 6000시리즈를 공개하였습니다. 엔비디아에서 먼저 RTX3000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시점에 AMD에서 반격(?)을 하였습니다. 과연 AMD 빅나비는 엔비디아에 맞설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AMD 빅나비 공개 영상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도 성공한 AMD

사실 RTX3000시리즈가 엄청난 성능 향상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AMD의 빅나비가 과연 RTX3000 시리즈에 맞설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AMD는 인텔에 맞서 라이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모습을 보면서 충분히 그래픽카드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그래픽카드 시장은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높았고 AMD는 그 뒤를 쫓아가는 형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리즈부터 차츰차츰 엔비디아와 성능 차이를 좁이면서 제품을 출시하였고 이번에 공개한 빅나비는 RTX3000 시리즈와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RTX3080의 성능을 따라가지도 못할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RTX3080뿐만 아니라 RTX3090과도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라데온 RX6000시리즈 AMD의 CEO 리사수가 공개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 세대 RDNA 대비 RDNA2의 54% 전성비 증가 

CPU 라이젠 5000시리즈와 RX6000시리즈 함께 사용시 성능 향상 시너지 효과

 

 

전 세대인 RX5700XT 대비하여 2배 가까이 성능을 끌어올린 이번 RX6000 시리즈는 7nm 공정을 통해 소비전력상 클럭이 30%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라이젠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라는 기능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는 라이젠 5000 시리즈 CPU와 함께 사용할 경우 비디오 메모리 액세스 효율을 증가시키고 클릭 한 번으로 오버클럭(레이지 모드)을 실행시켜 성능을 한층 끌어올리는 기능도 소개했습니다. 

RX 6800

공개된 3개의 라인업 중 가장 낮은 성능으로 RX6800이 소개되었습니다. 클럭 1815 MHz, 최대 클럭 2105 MHz , GDDR6 16GB 메모리, 250W TBP의 스펙으로 공개되었습니다. AMD는 엔비디아의 RTX2080Ti와 비교하면서 설명을 이어 나갔습니다. 

2080Ti보다 좀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RX6800은 RTX3070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출시일은 11월 18일이며 가격은 579달러입니다. 

 

 

RTX3070 대비하여 출시 가격이 약간 높고 TBP 역시 높아 경쟁력에서는 물음표가 지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RTX3070 정도의 성능의 그래픽카드는 충분히 나올 것이라 예상했고 여기까지의 행사 진행은 무난한 행사 진행이었습니다. 

RX6800 XT

RX6800XT는 다릅니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엔비디아에서 충격을 줄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아래 공개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RX6800XT의 스펙은 클럭 2015 MHz, 최대 클럭 2250 MHz, GDDR6 16GB 메모리, 300W TBP의 성능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는 RTX3080과 견줄 성능으로 실제로 1440P 환경에서 게이밍 테스트에서 RX6800XT가 RTX3080보다 약간씩 높은 모습의 그래프도 공개하였습니다. 통상적으로 자사 그래픽카드의 테스트가 잘 나온 것으로 공개한다는 것을 감안하다면 RTX3080의 경쟁 모델이 RX6800XT임이 확실해 보입니다. 여기서 앞서 말씀드린 라이젠 CPU와 결합하여 레이지 모드를 통해 오버클럭을 실행한다면 위에 그림처럼 RTX3080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RX6800XT는 11월 18일 출시되며 가격은 649달러입니다. RX6800XT은 공개된 내용으로는 RTX3080보다 전력 소모가 적으며 가격 또한 RTX3080보다 50달러가 저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성능은 비슷하거나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에 살짝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날 줄 알았던 공개행사가..

RX6900 XT

 

마지막으로 리사수 CEO는 "여기서 멈출 수 없었다"는 멘트와 함께 RX6900 XT를 공개하였습니다. 공개 전까지만 해도 AMD가 엔비디아의 RTX3080 정도의 성능과 비슷한 성능을 공개하여도 성공이라는 의견이 많았던 터라 RX6900 XT를 또 공개한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성능과 더불어 놀라운 것은 또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가격.... 우선 성능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RX6900 XT는 RTX3090과 비슷한 성능을 내주는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4K 게이밍에서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며 이는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와 레이지 모드를 활성화시켰을 때입니다. 그래도 괴랄한 성능이라는 RTX3090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니 놀라웠습니다. 스펙은 80 컴퓨트 유닛, 게임 클릭 2015 MHz, 최대 클럭 2250 MHz, GDDR6 16GB, 300W TBP입니다.

RX6900XT는 12월 8일에 출시되면서 가격은 999달러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RTX3090과 가장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엔비디아 RTX3090의 가격은 1499달러와 비교하면 RX6900XT의 가격은 999달러, 무려 500달러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력 소모는 RTX3080보다 50W가 낮으면서 성능은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500달러 저렴하다? 굉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MD가 엔비디아와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 것도 놀라웠지만 가격 측면에서는 정말 처음에는 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50달러도 아니도 500달러가 저렴하다니....

 


AMD가 다시 한번 엔비디아와 대결구도를 잡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RX6900XT의 가격에서 놀라웠지만 아쉬운 점은 바로 RX6800입니다. 사실 일반 사용자가 가장 많이 찾을 그래픽카드는 RX6800일 텐데 경쟁 모델인 RTX3070보다 경쟁력에서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RX690 XT와 RX6800XT는 발표 내용만으로 보자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또한 AMD가 CPU와 그래픽카드를 함께 사용하도록 하여 애플처럼 생태계(?)를 만드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이면서 앞으로의 AMD행보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