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K510 카일광축 이용후기

카일 광축 K501(리니어 타입)

요즘 들어 키보드에 관심이 많이 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하루 종일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으니 보다 편하고 작업능률에 효율적인 키보드를 찾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키보드를 사용 하고 계신가요? 제가 사용해보고 있는 키보드는 광축 키보드인데요. 기계식 키보드 종류 중 광축은 적외선을 이용하여 키를 누를 때마다 적외선의 차단과 흐름을 감지하여 입력되는 방식으로 게이머분들께서 많이 사용하시는 키보드 종류 중에 하나입니다. 기존의 멤브레인에서 청축, 적축, 그리고 이번에는 광축을 사용해보고 있는데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후기를 간단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콤팩트한 디자인

K510의 외형은 매우 컴팩트한 디자인을 가지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키캡까지 바싹 잘라 만든 듯이 필요 없는 부분은 모두 잘라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가로길이는 36cm 세로 길이는 13cm로 일반 키보드보다 작은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키가 작아진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타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군요. 이렇게 사이즈가 작아진 이유는 바로 오른쪽 숫자패드가 없는 텐키리스의 디자인을 채용했기 때문입니다. 

위의 모음처럼 텐키가 빠진 다지인이기에 더욱더 콤팩트한 사이즈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텐키리스의 디자인의 호불호는 분명할 것입니다. 주로 텐키리스 키보드는 게이밍으로 사용됩니다. 게임을 할 때 마우스 공간을 보다 넓게 사용하기 위해 불필요한 텐키를 없애버린 것이지요. 하지만 숫자패드를 사용할 일이 많은 문서작업을 하실 때는 분명히 불편함을 가지고 올 것입니다. 

 

리니어 광축

 

광축키보드 K510. 광축 키보드의 원리는 위에서도 간단하게 말씀드렸듯이 키 아래 적외선의 흐름 (끊김과 이어짐)을 감지하여 입력되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주며 내구성도 좋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K510은 리니어 타입으로 클릭 방식을 가지는 청축과는 반대되는 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축보다 조용하며 중간에 걸리는 느낌이 없이 부드럽게 타건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타건감이며, 소음이 적고 부드럽게 눌리는 키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사용해봄직한 키보드라 생각됩니다. 

 

 

LED

요즘 기계식 키보드의 필수? 바로 LED입니다. 너무 수많은 무지개빛LED를 보여주는 키보드가 있는 반면 단색의 LED로 이루어진 키보드가 있는데요. K510은 붉은색의 LED만을 보여주게 됩니다. 검은색의 키보드의 붉은색의 LED를 조합하여 보다 게이밍 키보드 느낌을 주려는 의도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지개빛LED보다는 단색의 LED를 선호하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펑션키를 이용하여 LED의 모드, 밝기까지도 변경 가능하여 선택하여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타건감

타건감은 위에서 간단하게 말씀드렸듯이 적축과 비슷한 느낌의 타건감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청축과 적축을 주로 사용해왔으며 청축을 사용하다가 리니어 광축을 처음 사용했을 때는 오타가 너무 많이 나서 당황했습니다. 부드럽게 눌리는 키감 때문에 손가락을 보다 가볍게 눌러야 해서 적응하는데 며칠 걸리더라고요. 살짝 눌러서 안 눌린 줄 알았는데 입력이 되어버려서 오타나 났지만 현재는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집에서 사용하는 청축의 소음이 너무 크다고 생각했던터라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있습니다. 키감도 가벼워 손가락의 피로감이 덜 쌓이는 느낌이고요. 딸각딸각 거리는 소리는 없지만 슥슥 거리는 소리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기타

키보드가 작다고 해도 소리를 줄이거나 브라우저를 띄우는 등 단축키는 거의 모두 다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펑션키를 이용하여 사용할수 있는데요. 음소거, 다음곡재생, 이전곡재생, 등등 많은 단축키를 사용할수 있었던 은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바로 폰트인데요. 폰트가 비교적 이쁘지 않다는 점? 퀄리티가 약간 떨이 진다는 느낌을 받은 점이 바로 폰트인데요. 주관적인 느낌이니 개개인마다 다를 것을 예상됩니다만 저는 별로더라고요. 그리고 스페이스바가 조금 길다는 점? 빠르게 한영 전환을 할 때 한영키를 눌러야 하는데 계속 스페이스바를 눌러서 당황스러웠던 적이... 하지만 이것은 차츰차츰 적응해나가는 중이니까요. 


지금까지 리니어 광축 K510의 후기를 남겨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광축의 키보드는 처음 사용해보는 중인데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청축도 청축 나름에 매력이 있지만 청축의 소리에 지쳐 가는 중(?)이었는데 청축과는 다른 매력의 키보드를 구입한 것 같아 재미있게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여러 키보드를 경험해보신고 자신의 타입에 맞는, 그리고 자신의 손에 맞는 키감을 찾아서 사용하시면 보다 재미있게 사용하고 업무와 게임의 효율도 늘어나지 않을까요? 이상 K510의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