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모니터를 선택하는 기준

게이밍 모니터 선택요령

게이밍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는 여러 가지 제품이 있습니다.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키보드, 게이밍 헤드셋 심지어 게이밍 데스크까지... 게이밍이라는 이름은 고성능의 이미지를 줄 뿐만 아니라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먼저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름만 게이밍을 붙이고 실상 성능은 일반 제품과 다를 바 없는 제품도 많아 판매전략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제품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이밍 제품과 일반 제품의 가장 큰 격차가 있다고 느껴지는 컴퓨터 주변기기는 바로 모니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고가의 주변기기이기 때문에 선택에도 신중하지만 일부 소비자분들께서는 게이밍이라는 이름만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에는 게이밍 모니터를 구매하는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기, 해상도, 응답속도, 최대주사율, 인풋렉

개인적으로 게이밍모니터를 구매할 때 고려사항을 꼽자면 위 4가지를 선택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 모니터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반응속도와 최대 주사율을 고려하는 것이 게이밍 모니터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크기

게이밍 모니터의 크기에 대해서는 2가지의 선택지가 있겠습니다. 바로 24인치와 27인치. 게임을 할때는 모니터가 한눈에 들어와야 빠른 반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24인치와 27인치 중 자신의 시야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프로게이머의 사용하는 크기는 아직까지 24인치가 많은 점유율을 보이지만 27인치 크기는 상승세 곡선에 있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해상도 

해상도는 FHD와 QHD로 나뉠수 있습니다. FHD와 QHD의 차이는 간단하게 모니터의 픽셀 수로 나뉩니다. QHD가 FHD보다 픽셀이 많아서 화질이 좋은데요. 그렇다면 무조건 QHD로 선택해야 할까요? 답은 아니다입니다. 간단하게 이유는 QHD가 FHD보다 높은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FHD환경에서는 원활하고 부드럽게 실행되던 게임이 QHD 모니터에서는 버벅거림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많은 픽셀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FHD와 QHD의 선택은 자신의 컴퓨터 사양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컴퓨터 사양이 충분하다면 QHD의 모니터 선택을, 사양이 충분하지 못하다면 FHD의 선택을 추천드립니다. 

 

응답속도

게이밍모니터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바로 반응속도입니다. 응답속도는 컴퓨터에서 보낸 영상신호를 모니터에서 보여주는 시간을 수치화한 것입니다. 게임은 1초에도 몇 번 아니 수십 번씩 화면이 바뀌는데요. 이러한 상화에서 응답속도가 느린 모니터를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잔상을 느끼면서 화질도 좋지 않게 느끼게 됩니다. 물론 응답속도 역시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작은 잔상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잔상을 비교적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모니터의 응답속도를 표시하는 기준은 GTG인데 이것은 Gray to Gray로 밝은 회색부터 어두운 회색으로 변화하는 시간을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1ms(GTG)의 반응속도라면 밝은 회색에서 어두 분회 색으로 변화하는 시간이 1000분의 1초라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보통 3-4ms의 반응속도라면 게이밍에는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있으며 5ms가 넘어가면 잔상을 느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대주사율

최근 몇 년 사이에 게이밍 모니터에서 가장 핫한 스펙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사율이란 모니터가 1초에 표현하는 프레임 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주사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하게 됩니다. FPS게임에서는 필수로 고주사율 모니터를 선택해야 할 정도로 주사율은 매우 중요합니다. FPS의 고주사율 모니터에서는 적이 미세하게 빨리 보이기도 하며 빠른 화면 전환이 이루어지는 게임에서는 고주사율 모니터가 많은 장점을 보입니다. 예전에는 60Hz의 모니터만을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120Hz, 144Hz, 165Hz, 240Hz까지 고주사율의 모니터가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보통 최저 144Hz에서부터 게이밍 시에 적합하지만 자신의 컴퓨터 사양을 고려하여 주사율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즐겨하는 게임을 컴퓨터는 165 프레임을 뽑아낼 사양을 가지고 있지만 모니터가 60Hz라면 165프레임은 60Hz의 모니터를 거쳐서 우리는 60프레임으로 느낄것입니다. 반대로 60프레임을 뽑아내는 컴퓨터로 165Hz의 모니터로 본다고하여 165프레임을 느끼지 못합니다. 쉽게 말해 최대 주사율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컴퓨터가 뽑아내는 프레임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고주사율의 모니터를 선택한다 해도 컴퓨터가 프레임을 뽑아내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입니다. 

인풋렉

모니터의 인풋렉이란 쉽게 말해 입력장치인 마우스와 키보드의 입력값이 모니터에 표현되기까지의 시간을 말합니다. 마우스에서 혹은 키보드에서 입력은 했지만 모니터에서 표현을 못해준다면 빠른 반응을 보여야 하는 게임에서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골수 FPS 유저가 뚱뚱한 CRT 모니터를 사용하는 장면을 보셨을텐데요. 이는 바로 CRT모니터는 인풋렉이 거의 없기 때문에 빠른 반응을 위해 CRT모니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제조사에서는 인풋렉을 수치화하여 제품 정보에 표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는 구매하려는 모니터를 검새하여 관련 댓글이나 후기를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