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케이블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니터를 사용할 때 기존에는 DVI, RGB 사용했으며 최근에는 HDMI 단자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주사율 모니터와 보다 고화질의 영상 재생을 위해 DP케이블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DP케이블의 20번 핀에 대한 이슈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나온 이 20번핀의 대한 이슈는 DP케이블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대체 20번핀이 왜 안 좋다는 것인지 그리고 불량 DP케이블을 사용했을 때 어떠한 증상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P케이블 20번핀이 왜?
DP케이블을 구입할때는 20번핀의 작동 유무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요즘은 20번 더미핀이라고 해서 20번핀의 모양은 있지만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출시되기도 하지만 아직도 20번핀이 작동하는 DP케이블은 인터넷에서 많이 존재합니다.
위 그림은 DP케이블의 단자 모습으로 20번핀의 위치는 사선으로 깍인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20번핀의 역할이 무엇이길래 제거 혹은 더미 핀으로 구입해야 하는 것일까요? 약 3V, 500mA로 전력을 공급하게 되는 20번핀은 컴퓨터에 사용하게 되면 본체와 모니터에 의미 없는 전류가 흐르게 되어 부하를 증가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모니터와 그래픽카드의 전압이 같아질 때까지 전압을 공급하게 되지만 모니터와 그래픽카드의 전압을 같아질 수가 없으니 전압은 계속 흐르게 됩니다. 결국 20번핀이 살아있는 DP케이블은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모니터와 그래픽카드의 부하 증가로 인해 손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필요 없는 20번핀은 왜 있는 것일까요? DP케이블은 표준형 DP케이블과 산업용 DP케이블로 나뉠 수 있습니다. 전압 공급이 필요한 산업용 DP케이블은 20번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일반 가정용에서는 20번핀이 필요가 없습니다. 일부 DP케이블을 판매하는 곳에서는 이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판매를 하기 때문에 DP케이블을 구입할 실 때는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최근에는 모니터에서 20 번핀의 전류를 받지 않도록 설계되어 제작되는경우도 많으며 DP케이블에서 20번핀을 더미핀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제품설명란 혹은 판매자에게 문의를 해보시고 구입하시는것을 권장드립니다.
DP케이블 20번핀 제거방법
불안하다면 물리적으로 20번 핀을 제거한뒤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얇은 송곳이나 커터칼등을 이용하여 20번핀을 무너뜨려 기능을 상실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며 1-2분 정도면 제거가 가능합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20번 핀을 제외하고 다른 핀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점은 잊지 마세요.
저가의 DP케이블은... 글쎄..
저가의 DP케이블은 불량률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저가의 DP케이블도 작동의 문제가 없는 것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불량률이 높아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많습니다. 아래는 본인이 직접 겪었던 현상입니다.
- 간헐적으로 컴퓨터 부팅 시 윈도우 로고까지는 나오지만 윈도우로 진입하지 못하고 신호 없음으로 나오는 현상
- 모니터가 절전모드에서 다시 사용하기 위해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해도 다시 켜지지 않는 현상
- 듀얼 모니터 사용 시 한 개의 DP케이블을 연결한 모니터만 나오지 않는 현상
위 3가지의 현상이 있어 그래픽카드를 교체하여 사용해보았지만 같은 현상이 반복 결국 DP케이블을 교체하니 위와 같은 현상은 말끔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저가의 DP케이블을 사용했다가 불량제품으로 고생을 했다는 글은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DP케이블을 사용하시면서 위와 같은 현상을 겪고 계신다면 DP케이블을 교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DP케이블은 HDMI 케이블에 대비해서 고주사율을 지원하기 때문에 고주사율 모니터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DP케이블의 사용은 필수가 되겠습니다. 4K는 물론이며 8K 영상도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DP케이블의 사용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DP케이블의 20번핀과 제거방법 그리고 불량케이블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