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서 나의 개인정보를 보고 있다? - 중국의 정보수집 의혹

 

틱톡의 사용자수는 전 세계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틱톡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틱톡이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는 이야기 때문입니다. 그 이야기는 왜 나온 것이며 사실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틱톡이 무엇?

틱톡은 10-20대사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15초 내외의 영상으로 이루어지는 SNS입니다. 중국의 바이트댄스라는 회사에서 2016년 출시한 틱톡은 전 세계에서 8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형 SNS로 성장했습니다. 텍스트 SNS에서 이미지 SNS로 그리고 동영상 SNS로 넘어가는 시점에 틱톡은 짧지만 임팩트 있는 영상으로 소통하는 젊은 층에서 급속도로 퍼져 나갔습니다. 엄청난 마케팅으로 유튜브에서 광고는 물론이며 인가 연예인들도 틱톡으로 소통을 하기 시작했고 스마트폰만 간단하고 빠르게 영상을 만들고 그것을 소비하며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미성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틱톡에 자극적인 영상과 질 낮은 콘텐츠들은 이미 많은 지적을 받고 있었고 최근에는 개인정보유출이라는 이슈가 떠올랐습니다.

틱톡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 틱톡의 개인정보유출관련 이슈는 처음이 아닙니다. 예전부터 개인정보유출이라는 이슈가 있었으며 특히 "틱톡은 스마트폰의 클립보드를 보고 있고 자료를 수집해간다"라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클립보드란 무엇일까요? PC에서 말하는 클립보드란 복사한 텍스트를 잠시 보관해두는 곳이라고 표현합니다. 어떠한 글을 옮겨야 할 때 글을 복사를 클릭하는 순간 그 글은 클립보드로 옮겨지게 되며 붙여 넣기 전까지 클립보드에 저장이 되게 됩니다. 모바일에서도 이런 기능을 말하며 중요한 텍스트를 길게 터치 후 복사하게 되면 클립보드에 저장되게 됩니다. 

  • 클립보드 - 글(텍스트)를 복사, 붙여 넣기 하기 위해 복사하는 순간 잠시 저장되는 곳

어쩌면 복사한다는 글은 굉장히 중요한 글을 복사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계좌번호를 비롯해 메일, 비밀번호 등등 중요한 자료가 많기 때문에 사실이라면 더욱더 위험한 상황인 것입니다. 실제로 해외의 유튜버는 이를 프로그램을 통해 실험을 했습니다. 2가지의 앱을 실행한 후 클립보드의 관련된 로그를 확인해보았고 틱톡은 클립보드의 자료를 읽고 수집했습니다.

다른앱과는 달리 클립보드의 로그를 읽는 틱톡

위 사진처럼 아이폰에서의 틱톡과 더불어 다른 앱을 비교했으며 틱톡은 계속 클립보드의 자료를 읽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클립보드의 권한을 부여받는 앱은 있지만 굳이 틱톡이 클립보드의 권한이 필요 없는 틱톡이 클립보드 자료를 사용하는 모습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보안이 강화된 애플의 iOS 업데이트..? 그런데 틱톡이 글쎄..

하지만 이번에 더욱더 논란이 증폭된 이유는 바로 애플의 iOS가 업데이트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애플의 iOS 14의 베타 버전이 배포되면서 보안 기능이 더욱더 강화되었습니다. 이중에 사생활 보호 기능이 강화되면서 앱이 클립보드에 접근하면 메시지 알림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복사와 붙여 넣기 할 때 클립보드에 접근하는 다른 앱들과는 달리 틱톡은 한 글자 한글자 입력할 때마다 틱톡은 클립보드에 접근한다는 메세시가 계속 나와 틱톡이 틱톡 사용자들의 글자 하나하나 전부 다 지켜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은 더욱더 커졌습니다.

중국의 틱톡

최근 인도는 틱톡을 포함한 중국산 앱을 사용 금지한다는 발표 했으며 미국 역시 틱톡을 사용 금지하며 강수를 두고 있습니다. 중국은 화웨이 백도어 논란부터 시작해 보안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에 틱톡이 중국기업이라는 점이 논란을 증폭시키는데 일조를 한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틱톡이 악의적인 이유로 클립보드를 접근했다고 아직까지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의혹이 많은 상태고 틱톡은 그 의혹들을 풀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클립보드의 사용권한에 대해서 개발자들은 투명하게 제시해야 하며 사용자들은 클립보드의 앱들의 사용을 생각하며 이용해야겠습니다.